여름철 차가운 에어컨을 오래 맞으면 어느 순간 머리가 아프고 소화가 안되는 등의 냉방병(air-conditioningitis) 증상을 겪으신 분들이 있으실 겁니다.
이러한 증상은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생기기 때문에 사전 예방에 많은 신경을 써야합니다.
냉방병(air-conditioningitis) 증상

- 냉방병 초기 증상 : 냉방병 초기 증상으로 가장 흔한 증상 중 하나는 자로 두통입니다. 우선 에어컨 등으로 인해 차가워진 주변환경이 사람의 체온을 낮추게 됩니다. 그럼 혈액순환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못해 뇌로 흘러 들어가는 혈류량 역시 줄어들게 됩니다. 때문에 편두통으로 고생하게 되는 것입니다. 이외에도 콧물 증상, 재채기 등이 시작되면 냉방병을 의심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그 즉시 에어컨을 끄고 환기를 시켜야 합니다. 냉방병 초기 증상이 심화되면 두통약, 콧물약 등 상비약을 복용하는 것도 한가지 방법이 되겠습니다.
- 소화기관 약화 증상 : 에어컨 바람에 비교적 오래 노출된 상태로 잠을 잔다거나 업무를 하게 되는 경우 소화기관에도 문제가 생깁니다. 특히 식사 후 음식물이 위에서 소화가 되기 위해 필요한 혈류를 제 때 공급해주지 못해 소화불량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소화불량은 복부팽창, 가스유발, 설사 등 여러가지 불편한 증상들로 확대되게 만듭니다. 따라서 음식을 먹은 후에는 덥더라도 바로 에어컨 밑에서 쉬는 것 보다는 먼저 간단하게 걷거나 서서 소화를 시키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 호흡기 증상 : 냉방병은 호흡기에도 악영향을 미칩니다. 위에서 언급한 콧물 증상 뿐만 아니라 코막힘, 목 건조함, 잔기침, 재채기 등 감기 초시기 증상과 유사한 양상을 보인다고 합니다. 여러가지 증상들이 복합적으로 발생하게 된 경우에는 반드시 병원을 방문하여 의사의 진단을 받은 후 약을 복용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그것이 가장 빠르고 정확하게 해결하는 방법일 것입니다.
- 여성에게 취약한 냉방병 : 여성들은 남성들에 비해 호르몬 영향 때문에 복잡한 생리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또한 주기적으로 월경을 겪기에 더욱 조심해야합니다. 특히 여름철에는 가볍고 얇은 소재의 옷을 많이 입다보니 체온을 따듯하게 유지하기 곤란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여성들의 경우 여름철이라도 배를 따듯하게 유지할 수 있는 담요를 사용하거나 핫팩을 이용해 주기적으로 체온 관리를 해주어야 합니다.
- 만성 질환 가능성 : 기존에 질환을 갖고 있는 사람일 수록 냉방병에 더 취약할 수 있습니다. 특히 관절염, 디스크 환자, 오십견, 척추 통증 환자들은 차가운 온도의 장시간 노출될수록 악화됩니다. 차가운 바람이 체온을 낮추면 관절과 뼈 주변 조직의 혈액순환에 문제가 생기게 됩니다. 뼈와 관절이 제 때 붙어 회복하지 못하고 만성화되는 것입니다. 또한 알레르기성 질환에도 취약합니다. 때문에 천식 등 호흡기 질환이 있는 분들은 더욱 주의하셔야 합니다.
냉방병 원인
냉방병은 결국 지나친 냉방으로 인한 안과 밖의 극심한 온도 차이가 가장 큰 원입니다. 또한 환기가 되지 않는 밀폐된 공간에서 유해물질이나 오염된 공기 속에 호흡기가 그대로 노출되는 문제가 있습니다.
균이 레지오넬라 같은 세균도 원인이 됩니다. 레지오넬라 세균은 몸의 알러지 반응 증상이 생기게 하는 대표적 세균입니다.
마지막으로 중요한 냉방병 원인으로는 과도한 실내외 온도 차에 따른 자율신경계 이상입니다. 자율신경계 체계가 망가지면 자연히 체온조절 능력이 떨어지고 신체 균형도 깨지게 되는 것입니다. 이에 따라 면역력이 떨어지고 두통, 감기 증상 등으로 이어지게 되는 결과를 초래하게 됩니다.